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를 검색하는 사람이 늘어난 건 “버핏 이후”라는 화두 때문이에요. 60년 가까이 회사를 이끌어온 워런 버핏이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2026년 1월 그렉 아벨(Greg Abel)이 새 CEO로 취임했어요.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버핏 없는 버크셔”가 어떤 회사인지 궁금해하는 투자자가 많아졌어요.
이 글에서는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는 방법이 아니라, 주가를 읽을 때 알아야 할 배경을 다뤄요. 경영진 교체, 최근 실적, 현금 보유, 올해 주가 흐름, 클래스A·클래스B 주식의 차이, 국내에서 사는 방법을 순서대로 짚어봐요.
경영진 교체, 버핏에서 아벨로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6년 1월 그렉 아벨이 CEO로 취임하면서 새 체제에 들어갔어요. 아벨은 그동안 비보험 사업 부문을 총괄하던 인물로, 버핏이 오래전부터 후계자로 지목해온 경영자예요. 워런 버핏은 CEO에서는 물러났고, 이후 의장직에서도 물러났다고 TIKR 등 투자 정보 사이트가 전하고 있어요.
의장직은 아들 하워드 버핏이 이어받을 예정이라고 알려졌어요. 수년 전부터 준비된 승계 계획에 따른 것이라, 회사 내부의 갑작스러운 혼란보다는 예정된 교체에 가까웠어요. 다만 시장은 “버핏이 직접 고른 종목과 투자 판단을 아벨이 이어갈 수 있느냐”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주가는 이런 기대와 불안을 동시에 반영해요. 버크셔는 주주총회에서 버핏이 직접 질문에 답하는 것이 하나의 이벤트였기 때문에, 그 역할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투자자에게는 주요 관전 포인트예요.
2026년 1분기 실적과 수익 구조
수익 구조 분석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약 113.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어요. 버크셔는 보험, 철도(BNSF), 에너지 유틸리티, 제조·서비스·소매 등 다양한 사업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고, 여기에 애플 같은 상장 주식 투자 포트폴리오가 더해져요.
이 가운데 버크셔 특유의 자금 조달 방식이 바로 보험 플로트예요. 보험 가입자가 낸 보험료를 보험금으로 지급하기 전까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을 뜻하는데, 같은 자료에서는 이 플로트를 약 1,769억 달러로 집계했어요. 낮은 비용으로 조달한 이 자금이 투자 수익의 바탕이 된다는 점이 버크셔를 일반 지주회사와 구분하는 특징이에요.
- 영업이익: 투자 평가손익을 뺀 사업 자체의 이익이라, 버크셔 분석에서는 순이익보다 이 지표를 더 중시하는 경우가 많아요.
- 보험 플로트: 낮은 비용으로 조달한 투자 재원이라, 규모가 커질수록 투자 여력이 늘어나요.
- 비보험 사업: 철도·에너지·제조 등 실물 사업에서 안정적인 현금이 만들어져요.
현금 3,970억 달러와 올해 주가 흐름
이 시점 버크셔가 쥐고 있는 현금성 자산은 역대 최고 수준인 약 3,970억 달러로 정리돼요. 투자할 만한 저평가 자산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쌓아두는 것이 버핏의 오랜 원칙이었어요. 그래서 버크셔는 다른 대형주가 오를 때 상대적으로 덜 오르고, 시장이 흔들릴 때는 덜 빠지는 방어적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아요.
올해 주가 성과도 이 같은 성격이 드러나요. 관련 분석 글에서는 버크셔 주식이 2026년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하면서, 같은 기간 S&P 500 지수가 11% 이상 오른 반면 버크셔는 1% 정도 오르는 데 그쳤다고 전하고 있어요. 이 수치는 조회 시점에 따라 계속 바뀌는 값이라 투자 전에는 최신 시세를 직접 확인해야 해요.
3,970억 달러를 어디에 쓰느냐는 아벨 체제의 가장 큰 숙제로 꼽혀요. 대규모 인수합병, 자사주 매입, 신규 투자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현금이 주가에 부담이 되는지 방패가 되는지 갈릴 거라는 분석이 많아요.
클래스A와 클래스B 주식 차이
버크셔 주식은 두 종류가 있어요. 클래스A(BRK.A)는 한 주 가격이 수십만 달러대로 매우 높은 주식이고, 클래스B(BRK.B)는 일반 투자자가 살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단위의 주식이에요. 1996년 버핏이 클래스B를 만든 이유는 소액 투자자도 참여하게 하고, A주를 잘게 쪼개 파는 유사 상품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어요.
클래스A 한 주는 클래스B 1,500주와 교환할 수 있어요. 다만 그 반대는 불가능해서, B주를 모은다고 A주로 바꿀 수는 없어요. 의결권도 차이가 있어서, A주는 한 주당 한 표를 행사하지만 B주는 A주의 만분의 일 수준으로 훨씬 작아요. 국내 투자자가 실제로 검색하고 사는 종목은 대부분 BRK.B예요.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버크셔가 배당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대신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주주 가치를 키우겠다는 것이 오랜 방침이라, 배당 수익을 기대하고 사는 종목은 아니에요.
국내에서 버크셔 해서웨이 사는 방법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가 있으면 BRK.B를 검색해서 매수할 수 있어요. 토스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에서 모두 거래돼요. 토스증권 앱에서는 “버크셔 해서웨이 B” 종목 페이지에서 실시간 주가와 차트, 주문 화면을 볼 수 있어요.
- 거래 통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이 수익률에 영향을 줘요. 환전 수수료도 증권사마다 다르니 미리 비교해보세요.
- 양도소득세: 해외주식 매매차익은 연간 250만 원을 넘는 부분에 22%의 세율이 적용돼요. 매년 5월 확정 신고를 해야 해요.
- ETF 대안: 버크셔를 포함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싶다면 관련 ETF나 S&P500 ETF를 선택하는 방법도 있어요.
주가를 볼 때 확인할 것
버크셔는 분기마다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발표일 전후로 영업이익과 현금 보유액의 변화를 챙겨보면 좋아요. 특히 현금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대규모 투자나 인수가 있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반대로 현금이 계속 늘어난다면 여전히 마음에 드는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는 뜻으로 읽혀요.
결국 버크셔 주가는 실시간 시세만이 아니라 아벨 체제의 자본 배분, 현금 3,970억 달러의 활용, 보험 사업의 안정성을 함께 봐야 해석이 돼요. 주가가 올해 S&P500에 뒤처졌더라도 그 이유가 실적 부진인지 현금 보유 전략의 결과인지는 구분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