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니 치리노스는 LG 트윈스에서 성적에 따라 몸값이 크게 오르내린 대표적인 외국인 선수예요. 입단 첫해부터 통합우승을 이끈 2025시즌, 그리고 부진과 방출로 이어진 2026시즌까지 계약 조건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게요.
2024시즌 입단 계약
치리노스는 2024년 LG 트윈스와 처음 계약을 맺으며 KBO 무대에 발을 들였어요. 당시 계약 조건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 규모였어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경력이 있는 투수였지만 KBO 무대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이 시점의 계약 규모는 다른 검증된 외국인 에이스급 선수들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어요. 입단 이후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몸값을 스스로 끌어올렸어요.
2025시즌 재계약 조건
2025시즌을 앞두고 치리노스는 LG와 재계약에 성공했는데, 이때 조건이 눈에 띄게 상승했어요.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로 구성돼 총액 14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어요.
이 재계약은 그가 입단 첫 시즌부터 보여준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구단이 높게 평가한 결과예요. 계약금과 연봉이 모두 오르고 인센티브 조항까지 추가되면서 실질적인 몸값 상승 폭은 더 컸다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 2025시즌 치리노스는 30경기에 등판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며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어요. 이 성적은 그가 받은 재계약 금액이 충분히 합리적이었다는 평가로 이어졌어요.
2026시즌 부진과 방출
총액 140만 달러의 재계약 조건으로 시즌을 시작한 치리노스였지만, 2026시즌에는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6.68로 크게 부진했어요. 구속 저하와 제구 난조가 겹치면서 계약 당시 기대했던 활약과는 거리가 멀어졌어요.
결국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5월 27일 롯데전을 마지막으로 등판이 끊겼고, LG는 6월 10일 자로 치리노스를 방출했어요. 시즌 도중 방출된 만큼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보수는 더 이상 지급되지 않는 구조로 정리됐어요.
대체 선수 계약 조건과 비교
LG는 치리노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우완 투수 약셀 리오스를 영입했는데, 계약 총액은 45만 달러로 알려졌어요. 이는 치리노스가 2025시즌 재계약 당시 받았던 140만 달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요.
시즌 중간 영입이라는 점과 국내 무대 검증이 안 된 선수라는 점이 반영된 금액으로 볼 수 있어요. 계약 규모만 놓고 보면 치리노스가 LG에서 받았던 대우가 상당히 높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연봉 변화가 보여주는 흐름
치리노스의 계약 조건 변화를 정리하면, 입단 첫해 100만 달러에서 재계약 시 140만 달러로 상승했다가, 시즌 중 방출로 계약이 조기 종료된 흐름이에요. 성적에 따라 몸값이 오르내리는 KBO 외국인 선수 시장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그는 방출 이후 근황을 전하며 오는 10월 개막하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아길라스 델 줄리아 소속으로 뛸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KBO 무대에서의 계약은 끝났지만, 재활을 마치면 다시 새로운 팀과 계약을 맺을 가능성도 남아있어요.
치리노스의 연봉 흐름은 KBO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성적이 곧바로 몸값에 반영되는 구조를 잘 보여줘요. 우승 시즌을 이끌며 몸값을 크게 올렸지만, 다음 시즌 부진과 부상이 겹치자 계약이 조기 종료된 점이 인상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