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 한국 일정 조별리그 16강 8강 4강 경기 날짜

2002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은 총 7경기를 치렀어요. 조별리그 3경기, 16강, 8강, 4강, 그리고 3‧4위전까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여정이었는데, 경기마다 전국이 들썩였던 만큼 날짜와 장소, 결과를 하나씩 되짚어볼게요.

조별리그 1차전 폴란드전

대회 첫 경기는 2002년 6월 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전이었어요. 한국은 이 경기에서 황선홍과 유상철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승리를 기록했어요. 그동안 다섯 번의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면서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한국이 마침내 승리의 물꼬를 튼 경기였어요.

이 승리로 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고, 거리 응원 열기도 이 경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달아올랐어요.

조별리그 2차전 미국전

6월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국전은 1대1 무승부로 끝났어요. 미국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안정환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을 지켜냈어요. 이 무승부 덕분에 한국은 승점 4점을 확보하며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어요.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

6월 14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 상대는 포르투갈이었어요. 이 경기에서 박지성이 후반 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거뒀고, 한국은 승점 7점으로 D조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원정 월드컵 없이도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했어요. 포르투갈은 이 경기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어요.

16강 이탈리아전, 골든골의 순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6강전 상대는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이탈리아였어요. 이탈리아가 전반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설기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연장전에서 안정환이 헤딩 골든골을 성공시키며 2대1 역전승을 완성했어요. 이 경기는 한국 월드컵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 중 하나로 꼽혀요.

8강 스페인전, 승부차기 혈투

6월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전은 스페인과 90분, 연장 30분을 모두 0대0으로 마친 뒤 승부차기까지 갔어요. 골키퍼 이운재가 상대의 마지막 킥을 막아내며 한국은 승부차기 5대3으로 승리했고, 아시아 국가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어요.

4강 독일전과 3‧4위전 터키전

6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 상대는 독일이었어요. 후반 발락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아쉽게 패했지만, 이 경기 자체가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4강 무대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어요.

이후 6월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4위전에서는 터키에 2대3으로 패하며 최종 성적은 4위로 마무리됐어요. 이날 홍명보의 골은 대회에서 그가 남긴 마지막 국가대표 골이 됐어요.

한 달간의 여정이 남긴 기록

2002년 6월 4일부터 29일까지, 약 25일 동안 한국은 총 7경기를 치렀어요. 이 기간 동안 승리 4회, 무승부 2회, 패배 2회를 기록하며 4강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남겼어요. 경기가 열릴 때마다 전국 광장과 거리는 붉은 물결로 가득 찼고, 이 일정 하나하나가 지금도 한국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조별리그부터 3‧4위전까지 이어진 이 경기 일정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국민 전체가 함께한 축제였어요. 각 경기의 날짜와 장소, 결과는 지금도 한국 축구 역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고 있어요.